패널을 늘리기 전에 확인할 것 (정격 전류·입력 전압)
패널을 증설하면 전류는 컨트롤러 정격을, 직렬 전압은 최대 입력 전압을 건드린다 — 둘 중 하나만 넘어도 컨트롤러가 상한다.
확인 순서
- 1패널 총 전력을 계산한다
설치할 패널의 표기 용량을 모두 더한다. 200W 패널 두 장이면 400W 다.
- 2최대 충전 전류를 계산한다
패널 총 전력을 시스템 전압으로 나눈다. 400W 를 12V 로 나누면 33A 이므로 40A 급 컨트롤러를 고른다.
- 3여유분을 얹는다
계산값에 20% 정도 여유를 둔다. 나중에 패널을 더 붙일 가능성이 있으면 한 등급 위로 고른다. 컨트롤러를 두 번 바꾸는 일이 없다.
- 4직렬 합산 전압이 최대 입력 전압을 넘지 않는지 본다
패널을 직렬로 묶으면 개방전압이 장수만큼 합산된다. 컨트롤러의 최대 입력 전압을 넘기면 고장난다. 개방전압은 기온이 낮을수록 올라가므로 여름에 잰 값에 딱 맞추지 않는다.
→ 합산 전압이 아슬아슬하면 직렬 장수를 줄이고 병렬로 나눈다.
- 5배터리 용량이 발전량을 받을 만한지 본다
패널 총량에 견줘 배터리가 작으면 낮에 만든 전기를 담을 곳이 없다. 스펙 표의 패널 총량별 배터리 최소 용량과 맞춰 본다.
- 6증설 배선의 굵기를 다시 고른다
전류가 늘어나면 그 전류를 견디는 굵기로 전선을 다시 잡는다. 전선 굵기는 계통 전압으로 갈리므로 12V 인지 24V 인지부터 확정하고 고른다. 같은 발전량이라도 12V 계통은 24V 계통의 두 배 전류가 흐른다. 퓨즈를 구간마다 새로 더 다는 것으로 굵기 부족을 대신하지 않는다.
→ 컨트롤러 퓨즈는 내장이라 손댈 자리가 아니다. 시동 배터리 + 단자에 단 퓨즈만, 전선을 굵게 바꾼 뒤 그 정격이 새 전선과 맞는지 한 번 다시 본다.
- 7연결 순서를 지킨다
배터리, 컨트롤러, 패널 순서로 연결한다. 역순으로 하면 컨트롤러가 손상될 수 있다.
원인과 해결
한 등급 위 컨트롤러로 교체한다. 정격을 넘긴 상태로 쓰면 컨트롤러가 열을 먹고 수명이 급격히 준다.
직렬 장수를 줄이고 병렬 구성으로 나눈다. 겨울 저온에서 전압이 더 올라가는 몫까지 감안해 여유를 둔다.
패널 총량별 배터리 최소 용량 기준에 맞춰 배터리를 늘린다.
배터리를 먼저 붙이고 패널을 마지막에 붙인다. 작업 중 패널 쪽은 스위치를 내려 둔다.
작업 경계
증설에서 먼저 손볼 것은 전선 굵기다. 퓨즈를 구간마다 새로 다는 것으로 굵기 부족을 대신하지 않는다. 컨트롤러는 퓨즈가 내장돼 있고 인버터와 주행충전기도 마찬가지라, 설치자가 따로 다는 퓨즈는 자동차 시동 배터리 + 단자 한 곳뿐이다. 차체가 마이너스라 그 선이 차체에 닿아 쇼트 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 자리의 퓨즈를 빼거나 생략하는 선택지는 없다.
그래도 안 되면 — 전화 전 준비물
전화 주실 때 준비되면 좋아요. 기존 패널 장수와 표기 용량, 추가할 패널 사양, 현재 컨트롤러 모델과 정격 전류, 최대 입력 전압, 배터리 용량과 시스템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