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이 표기 용량만큼 안 나올 때
200W 패널이 200W 를 못 만드는 것은 대부분 고장이 아니다 — 표준 조건과 실제 조건의 차이, 그늘, 오염, 각도, 배선 손실을 순서대로 가른다.
확인 순서
- 1고장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부터 가른다
패널에 적힌 와트는 표준 실험실 조건에서의 최대값이다. 실제로는 날씨와 햇빛 각도, 온도에 따라 200W 패널이 30~100W 만 만드는 경우도 흔하다. 맑은 날 정오 기준으로 최대 150W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다.
→ 맑은 날 정오에도 기대치의 절반이 안 나오면 아래 단계로 내려간다. 흐린 날 수치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 2패널 위에 그늘이 지는 것이 없는지 눈으로 본다
루프탑은 안테나와 에어컨, 환기구, 짐받이 그림자가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패널을 덮는다. 발전량이 떨어지는 시간대를 적어 두고 그 시간에 지붕을 확인하면 원인이 바로 보인다.
→ 여러 장을 직렬로 묶었으면 한 장에 진 그늘이 줄 전체를 끌어내린다. 그늘이 없는데도 전체가 죽어 있으면 한 장씩 재는 사다리로 넘어간다.
- 3패널 표면 오염 확인
황사와 새똥, 수액 얼룩은 그 자리만 그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물과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다시 측정한다. 표면이 달아올라 있을 때 찬물을 끼얹지 않는다.
→ 닦은 뒤 회복되면 청소 주기를 계절에 맞춰 잡는다.
- 4설치 각도와 주차 방향
루프탑은 눕혀 붙이는 구조라 태양 고도가 낮은 계절에 손해가 크다. 각도를 바꿀 수 없는 설치라면 장기 주차 시 주차 방향과 그늘 없는 자리를 고르는 것이 유일한 조정 수단이다.
- 5배선과 단자에서 떨어지는 몫 확인
패널 개방전압과 컨트롤러 입력 전압 차이가 크면 배선이나 단자에서 잃는 것이다. 커넥터 접촉부와 압착 단자를 하나씩 확인하고, 만졌을 때 유독 뜨거운 지점이 있으면 그 자리가 범인이다.
원인과 해결
고장이 아니다. 기대치를 다시 잡는다. 200W 패널 기준으로 맑은 날 정오 최대 150W 안팎이며, 이 값으로 용량 설계를 다시 계산한다.
오염은 닦아서 회복된다. 안테나와 환기구 같은 고정 구조물 그림자는 패널 위치를 옮기는 것 말고 답이 없다.
계절 손실로 인정하고 용량으로 메운다. 각도 조절이 되는 구조면 계절마다 다시 잡는다.
압착 단자를 다시 잡고 커넥터를 재체결한다. 거리가 긴 배선이면 굵기를 한 단계 올리는 쪽이 낫다.
컨트롤러에서 선을 떼고 한 장씩 개방전압을 재는 사다리로 넘어간다.
작업 경계
패널 정션박스를 열거나 셀과 백시트를 손대는 작업은 하지 않는다. 방수 구조가 한번 깨지면 현장에서 원상 복구되지 않는다.
그래도 안 되면 — 전화 전 준비물
전화 주실 때 이것만 준비되면 통화가 짧아져요. 패널 표기 용량과 장수, 직렬인지 병렬인지, 컨트롤러 화면에 뜨는 입력 전압과 충전 전류, 측정한 시각과 그날 날씨.